췌장암의 획기적인 조기 진단법 ( 소변 이용 테이프 형태로 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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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정보

췌장암의 획기적인 조기 진단법 ( 소변 이용 테이프 형태로 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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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췌장암은 일명 침묵의 암이라고 한다. 복부 깊숙한 곳에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있어 암을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증상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소변을 이용해 간단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한다. 그동안 혈액 검사로는 췌장암을 진단할 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웠는데 이번 개발이 획기적이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소변에 빛을 쬐어 테이프형태로 암 진단

췌장암은 다른 장기 위, 간 등의 질환과 증상이 확실하게 구별되지 않아 암을 조기 진단하기가 어려웠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가면 이미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2002년 월드컵 대표 유상철 축구선수가 한 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하 한국재료연구원(KIMS) 정호상 박사 연구팀이 약간의 소변에 빛을 쬐어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한 후 현장에서 암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빛을 내는 광신호에 인공지능 분석법을 적용해 정상인과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를 99%까지 구분이 된다고 한다. 

암환자는 몸속에 암세포가 증식하면 비정상적인 물질대사로 인해 정상인과 다른 대사체를 소변으로 분비하게 되는데 이를 주목해서 소량의 소변에 빛을 쬐어 대사체의 광신호를 증폭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러한 원리로 전립선암과 췌장암을 검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검사기기는 스트립형(테이프형태)으로 현장에서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빠른 상용화와 센서의 가격이 관건

3년전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했을 때도 백신을 개발한 후에 임상시험 기간이 꽤 걸리는 것이 문제였다. 이번에 개발한 센서도 신속한 상용화가 언제가 될지 궁금하다. 연구팀은 관련 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출원했다고 한다. 센서의 생산가격이 개당 100원 이하여서 대량 검사도 가능하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크다.

 

췌장암의 증상과 예방법

췌장암은 혈액검사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장비와 조직검사 등이 있지만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않는 실정이다.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 다른 병과의 구별이 쉽지 않아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빠른 시일에 소변 센서 방법이 상용화되면 좋겠지만 개인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흡연과 간접흡연을 피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당뇨를 잘 관리하면서 고지방, 고칼로리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