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시작 53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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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정원의 이야기

티스토리 시작 53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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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 10월 13일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어제 12월 2일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다. 마땅한 소일거리와 취미를 갖지 못해 고민을 많이 할 때 티스토리를 알게 되었다. 그동안 블로그를 안 했던 이유는 서로 이웃 맺고 댓글을 다는 것이 내 성향과 맞지 않았는데 티스토리는 혼자 조용하게 운영해도 된다길래 조심스럽게 시작해 보았다. 오늘로 티스토리 53일 차를 기록해 본다.

 

티스토리 참 어렵다!

티스토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포스팅이 제일 걱정되었다. 전업주부에다 전형적인 집순이, 매일매일이 똑같은 일상이라 쓸 내용이 없으니 말이다. 시작해 보니 세팅, 구글의 몇 가지 사이트 연동, HTML, 등 생소하고 복잡한 것들이 포스팅보다 더 어려웠다. 사전 지식도 없이 덜컥 스킨을 변경해버려 여러 코드를 찾아 다시 HTML에 다시 넣는 과정도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가 심했다. 이렇게 어렵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면 포기해야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5번의 애드센스 거절도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가 없음'으로 도대체 어떻게 수정을 하고 다시 신청을 해야 하는지 갑갑했다. 구글 애드센스 연동을 해제하고 다시 연동해 보았다. 카테고리도 없이 글을 써오다가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글들을 제자리로 이사했더니 다음 상단에 검색되던 내 사이트가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내일 모레면'이란 단어를 쓰는 사람은 나이 연식이 꾀 되는 사람이란 말이 있는데 내가 내일모레면 앞자리가 6이 된다. 올해도 다 갔으니 내일이라 할 수 있겠다. 요즘은 미모의 유명 연예인들도 나이가 50 중후반이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관리에 찬사를 보낼 따름이다. 요즘은 어느 부문이든 나이를 핑계 삼을 수가 없다. 이미 시작했으니 포기할 수는 없다. 한발 한발 배우면서 유지해 본다. 티스토리 참 어렵다.

글을 쓰는 노트북
글을 쓰는 노트북

 

티스토리에 대한 나의 자세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글쓰기 외에 전혀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그래도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으니 큰 산은 넘은 샘이다. 현재까지도 해결해야 할 개운치 않은 것이 몇 가지 있지만 스트레스받지 않기로 마음을 다독여 본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곧바로 몸에 질병이 찾아오는 체질이다. 공황장애와 돌발성 난청을 앓았을 때 스트레스가 주원인이었다. 1일 1포스팅에도 연연해하지 않고 있다.  53일 차임에도 포스팅이 30개밖에 되지 않는다. 다행히 포스팅을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 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포스팅과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