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L-T2170W 정품 무한잉크 복합기 프린터 구입

 

7년 정도 사용한 hp 오피스젯 프로 프린터를 삼성 정품 무한잉크 제품으로 교체했다. hp 제품은 정품에 무한잉크 공급기를 단 제품이다. 그동안 잉크 사용 걱정 없이 잘 사용하던 중 고장으로 AS센터를 방문했더니 헤드를 교체해야 한다며 수리비가 십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오래 사용한 터라 그 비용이면 새로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AS 센터에 수거를 의뢰하고 프린터를 놓고 왔다. 수거를 의뢰했다지만 버리고 온 것이나 다름없다. 생명이 없는 물체이지만 두고 온 것이 오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집에서 2년 정도 과외를 했었다. 그때 산 HP 프린터, 그 후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 학교 과제, 그리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많이 사용했던 프린터라 애착이 많았나 보다. 나이가 들면서 오랫동안 쓰던 물건을 버릴 때면 사람 대하듯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하면서 보낸다.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하셨다. 엄마를 닮아가는지 아니면 종교가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샤머니즘이 내재되어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가전제품을 보통 15년 전후로 오래 쓰는 편이라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아무튼 복합기 프린터를 다시 사야 하는 상황이다. 쓰던 HP 제품처럼 어떤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개조해서 무한공급기를 달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AS기사님이 요즘은 개조를 안 해도 정품으로 무한공급 프린터가 나왔다고 하신다. 개조를 하면 정식 AS도 못 받고 노즐이 막혀 잔고장도 자주 발생해 스트레스가 많았었다. 몰랐던 반가운 소식에 한결 구매하는데 스트레스가 감소될 것 같다. 무한공급기를 외장에 따로 설치 안 하고 내장되어 있으니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도 줄고 미관상으로도 깔끔하다.

삼성 SL-T2170W

일주일 정도 검색하고 리뷰 참고해서 삼성 복합기 프린터 SL-T2170W 제품으로 선택했다. 아주 깔끔하고 설치도 간편하다. 현재 구입한 지 두 달, 아직까지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무한잉크 공급기가 내장되어 있어 깔끔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이다. 무엇보다 출력 비용이 부담 없고 어디서든 무선 연결로 인쇄가 가능하다. 예전처럼 출력을 많이 하지 않으니 좀 더 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