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의 지혜로운 대처로 본질과 가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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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정원의 이야기

이승기의 지혜로운 대처로 본질과 가치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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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하순쯤 이승기 방송인이 18년 동안의 가수 활동으로 인한 음원 수입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기사로 온라인이 한동안 시끄러웠다. 곧이어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과격한 음성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쉽게 해결되지 않고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다. 그러나 대표의 무분별한 법인카드 사용이 드러나면서 소속사는 완전 180도로 자세를 바꿨고 현재 이승기의 계좌로 음원 미지급금 50억이 입금되었다고 한다. 곧바로 이승기는 SNS에 자신의 입장 표명을 했다. 

 

이승기의 입장문 일부이승기의 결혼해 줄래
이승기의 입장문 일부와 결혼해 줄래 음원

 

 

 

이승기의 입장문을 읽은 후 당사자는 이 문제의 핵심 사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한다는 것이 정확하게 드러나 있다. 단순히 받지 못한 돈을 받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 마이너스 가수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18년 동안 노력하며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이 자신의 최선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 부분이 답답했던 가슴이 펑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소속사와 당사자간의 미지급금에 대한 입장차이가 있으므로 50억 입금으로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현재 입금된 50억과 나머지 금액이 얼마가 되든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한다. 

 

이번 사안의 발생과 과정을 바라보면서 지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다 보면 처음엔 응원했던 사람들도 피곤해지고 등을 돌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승기 당사자는 사안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고 대처했고 동시에 미지급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한다는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

 

오늘 기사에는 음원수입 미지급뿐만 아니라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전·현직 이사들이 에이전시 수수료 일부를 광고대행사에 지급하지 않고 나눠 가진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고소했다고 한다. 이번 이승기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사태를 계기로 소속사와 연예인간의 분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투명한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